728x90


아이방을 만들어주다가 위치상 창문을 가리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 높은 장을 놓을 수 없어서 동네 가구점을 다 돌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장이 없어서 인터넷 서치하다가 발견한
아이엔지가구의 킨포크 베이비장
화이트와 골드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한눈에 반해버렸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라 가구 고를 때 고민됐는데
소재도 E0 등급이라 매우 안심되었다.

문제는 배송기간이었는데 가구 알아보러 다닐 때 이름있는 가구 회사에서도 기본 1~2주는 기다려야한다고 했어서 기다릴만 하다고 판단되어 구입했다.

4월 27일에 주문해서 5월 5일에 받아보았다. 지방은 10~15일 걸린다고했는데 운이 좋았다.

설치기사님이 미리 연락주시고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셨고 매우 친절하고 안전하게 설치해주시고 가구 높낮이와 문 높낮이를 다 맞춰주셔서 내가 할일은 시원한 커피를 건네는 것 외엔 따로 없었다.

기사님께서는 이게 요즘에도 매우 잘나가는 가구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설치하고나니 골드 손잡이가 더 돋보이고 세트로 놓으니 너무도 예뻤다.


아이는 매우 기뻐하며 어린이날에 너무 행복하다고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행거장은 중간에 선반이 하나 있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아기 옷이나 짧은 자켓류를 걸 때는 선반으로 위아래를 나누는 것도 좋겠으나 나는 원피스나 겨울 롱패딩을 걸어야하니 선반은 필요가 없다. 아래에 수납바구니를 하나 넣어 간단하게 가방이나 태권도 띠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사용해보니 문을 닫을 때 천천히 부드럽게 닫혀서 손이 끼거나 다칠 염려가 없어서 좋다.

5단 서랍장은 어른들 서랍장과는 다르게 깊지않다. 아이들 옷을 개어서 넣으니 높이가 딱 맞아 떨어진다.
아이도 옷을 꺼낼 때 손을 깊이 넣지 않아도 되고 까치발을 들 필요가 없어 편하다고 한다.
수납이 많이 안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옷을 정리하다보니 그간 리빙박스에 보관하던 겨울옷들까지 모두 수납되어 놀라웠다. 아이가 쑥쑥크다보니 계절 지난 옷이 별로 없는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기도..
여닫을 때는 양쪽 손잡이를 함께 잡아당겨야하는데 손잡이가 둥근원통형에 살짝 홈이파인 디자인이어서 처음에는 열기 힘들어했다.
계속 불편해하면 손잡이를 바꿔줄 생각이었으나 이제는 적응해서 잘 여닫는다.

서랍장을 아이의 키를 고려해서 가운데 부분에 자주입는 옷과 내복등을 넣어주고 손이 잘 안 닿는 곳에 계절 지난 옷을 정리해두니 아이가 스스로 옷을 찾아입고 개어둔 빨래를 가져다 놓기도 하니 (가끔이지만..) 나의 일이 더 줄어든 것 같다.

약 3주 정도 사용해봤는데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소재가 좋아서인지 몰라도 새가구 냄새가 나는데 눈이 따갑거나 하지는 않았다. 좋은 점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가구의 다리가 높아 청소가 가능하여 항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매우 좋다.


아이가 옷장 위가 허전하다며 액자를 얹어달라고 하더니 그걸로도 만족할 수 없었는지 그 옆에 인형을 올려두었다.

예쁜 옷장이 생겨서 좋다고하니 나 역시 잘 고른 것 같아 뿌듯하다.





728x90
728x90



몇 번 안입어도 목이 늘어나 보기싫어 집에서 입거나 헌옷수거함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티셔츠도 어른 티셔츠도 목 늘어짐 없이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목 늘어난 티셔츠, 우레탄 실, 바늘

우선 목 늘어난 티셔츠를 준비해보겠습니다.

흰 색을 즐겨입지 않아 몇 번 안입어도 목부분이 쭈글쭈글 합니다.

입으면 계속 목만 보이고 후줄근해보이고 신경쓰이고..

이제 걱정하지마세요!

우레탄 줄과 바늘만 있다면 다시 새것처럼 되돌릴 수 있으니까요.


우레탄 줄과 바늘을 준비합니다.

우레탄 줄은 흔히 아이들 목걸이 팔찌 만드는데 쓰이고 신축성이 좋은 낚시줄 느낌입니다.

저는 다있는 그곳에서 구입했습니다. 하나 사두면 꽤 오래쓰더라구요.

우레탄 줄을 바늘 귀에 끼워줍니다. 이때 바늘 귀 사이즈가 우레탄 줄에 꽉 끼워져야 중간에 빠지지않습니다.


이걸 티셔츠 목에 끼워줘야 하는데 아무데나 끼우면 안되고

티셔츠 목 안 쪽을 둘러 보고 마감한 곳을 찾습니다.


마감부분 바느질 땀 사이에 빈공간을 찾아 바늘 귀를 넣어줍니다.

뾰족한 부분이 아니고 거꾸로 바늘 귀를 넣어줘야합니디.


바늘에 실이 잘 꿰어져서 들어가면 쭉쭉 넣어서 처음에 바늘 넣었던 똑같은 자리로 돌아와서 꺼내줍니다.


이때 실을 충분히 당겨서 목부분이 너무 쭈글해지지않게 해줍니다.

너무 과도하게 줄이면 입었을 때 목이 조여서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바늘을 꺼내서 우레탄 줄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마무리해줍니다.


우레탄 실을 바짝 당겨서 매듭을 지어주면 구멍안으로 매듭이 쏙 들어가서 힘들지 않게 마무리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마무리 후 정돈 된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새로 산 옷 처럼 목 부분이 짱짱합니다.

앞으로 목늘어날 걱정없이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쩡한데 목만 늘어나서 못입었던 옷들이 있다면 이참에 꺼내서 간단하게 수선해주세요.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새옷처럼 다시 입을 수 있으니까요.

728x90
728x90

명절은 다 지났지만 평소에도 만들어두면 음료로 마시기 좋은 식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쌀 3컵, 엿기름 2컵, 생강 1 조각, 설탕, 호박(호박을 빼면 그냥 식혜랑 같아요), 엿기름 망

밥솥은 전기밥솥 10인용짜리를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쌀과 엿기름의 비율은 3:2 정도로 쌀의 비율을 높여주어 쌀에서 단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식혜 만들기 시작해볼게요.

쌀을 깨끗하게 씻어서 고두밥을 만들어 줍니다.


최대한 맑은 물이 나오게 빡빡 씻어주세요.

물을 쌀의 높이와 같거나 비슷하게 넣어 밥을 지어서 밥알이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밥을 지어줘야 식혜가 달아요.


밥이 되는 동안 엿기름을 물에 불려줍니다.


망에 넣어서 주물주물 주물러주면 뽀얀 엿기름 물이 우러나오는데 저는 단맛 극대화를 위해 먼저 볼에 엿기름을 담아 물에 풀어주고 충분히 불리고 주물러 준 다음 망에 한번 거르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제 호박식혜의 포인트인 호박을 쪄줘야겠죠.


물을 조금 넣은 냄비에 호박을 잘게 잘라 넣고 삶아서 바로 으깨서 같이 넣어 줄 생각입니다.

믹서기 고장인 관계로 으깨주지만 믹서기에 갈아서 넣으면 색과 입자가 더 고와요.

그 사이 밥이 다 되었습니다. 물이 조금 더 적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밥이 너무 뜨거우면 식혜가 안되니 밥을 한 김 식혀줍니다.

그 사이 엿기름을 걸러서 거름망에 담아줍니다.

뽀얗게 잘 우러나왔습니다.


주머니를 주물러주면 막걸리처럼 뽀얀 색으로 우러나옵니다.

두 세번 정도 밥솥 내솥이 가득차게 주물러서 넣어줍니다.
이때 갈아 둔 호박도 함께 넣어주세요.

여기서 작은 팁이라면 엿기름물을 가만히 두면 질금가루가 가라앉게 되는데 맑은 윗물만 따라서 식혜를 하면 맑은 식혜를 만들 수 있으니 탁한 식혜가 싫다면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내솥에 으깬 호박과 엿기름 물을 넣은 뒤 밥솥 뚜껑을 닫고 보온을 눌러줍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8시간 정도 지나면 열어서 밥알이 떴는지 확인해봅니다.

밥알이 3~4알 정도 뜨면 다 된겁니다.

저는 보온을 길게해서 단맛을 최대한 이끌어내는지라 전날 저녁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에 끓이는 방식으로 합니다.

최소 12시간~ 최대 20시간까지 보온을 유지하는데 여름에는 상할 수도 있으니 12시간 정도만 보온을 유지하고 겨울에는 더 냅두기도 했지만 한번도 상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난 전날 저녁 6시 쯤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10시 쯤에 꺼내 끓였습니다. 총 16시간 이었네요.

식혜가 잘 됐습니다.

끓이기 전인데도 달큰한 향이 올라옵니다.


냄비에 옮겨담아 생강 한조각을 넣고 끓여줍니다.

식혜는 끓을수록 졸아들면서 달아지는데요.

한 번 끓어 오르고 난 뒤에 맛을 보고 단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설탕을 더 넣어주세요.


호박이 달아서 호박 단맛과 밥에서 우러나온 단맛이 섞여 설탕을 많이 넣지않아도 달더라구요.

끓고 나면 생강 조각을 꺼내고 한김 식혀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줍니다.



밥먹고 나서 후식으로도 좋고 아침에 밥대신 마시기도하고 간식이 고플 때 시원한 식혜를 꺼내서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식혜를 잘먹어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만든 식혜를 먹다보니 이제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식혜는 뭔가 밍밍하고 달기만해서 아쉽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았지만 자주 하다보니 이제 익숙해져서 재료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정성을 가득 담은 식혜로 온가족이 둘러앉아 건강하고 화목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728x90

21. 2. 3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보호자로 있어야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환자도 보호자도 모두 코로나19 음성 결과지가 있어야한다고 하네요.

각 지역마다 보건소 내의 선별 진료소와 개인병원에서 운영중인 선별 진료소가 있는데 집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되길래 먼저 전화해보니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보험적용을 받지못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요즘은 검사가 많아서 보건소나 시청 임시 검사소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보건소와 시청 임시 검사소 코로나 증상 상관없이 무료입니다.

각 구에 위치한 선별진료소 위치와 전화번호입니다.

코로나19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화번호: 062-960-8771
주소: 광주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 (송정동 833-8)

코로나19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화번호: 062-608-3312
주소: 광주 동구 서남로 1 (서석동 31)

코로나19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화번호: 062-350-4146
주소: 광주 서구 경열로 33 (농성동 290)

코로나19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화번호: 062-671-4339
주소: 광주 남구 봉선로 20-1 (주월동 1156-4)

코로나19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화번호: 062-410-8112
주소: 광주 북구 우치로 65 (중흥동 359)

저는 광산구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로 가보았습니다.

검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입니다.

문의전화 당시 방문시에는 자차를 이용하고 마스크를 잘 착용한 뒤 방문해달라는 당부가 있었습니다.

내비를 따라가니 선별진료소가 보입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방문 목적을 질문받고 길 안내를 받습니다.

주차한 뒤 계단으로 올라가지말고 차가 내려갔던 길로 다시 올라오라고 합니다.

물론 칼라콘을 세워서 안전하게 올라올 수 있게 확보해두었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들어서니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중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할 수 있는 기계가 고장난 것인지 작동을 안해서 당황...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시간이 긴데 기다리면서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한 테이블에 두명씩 손소독 후 비닐장갑을 끼고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기본정보를 상세히 적고 검사 목적을 적는데 저는 간병이 목적이어서 어느병원에 언제 보호자로 갈 것인지 적습니다.

작성한 문진표를 들고 줄을 서서 대기하면 배부쪽으로 가서 줄을 섭니다.

문진표 확인 후 검체를 채취하는 키트를 줍니다.

잘 챙겨서 다음 장소로 가면 검사를 받습니다.

목구멍과 콧구멍에 각 한개씩 면봉을 (느껴지는 느낌은 빨대세척할 때 쓰는 청소솔로 문지르는 것 같습니다.) 집어넣어 채취를 하는데 목구멍은 괜찮은데 콧구멍에 넣었을 땐 너무 아팠습니다.

코피가 났는지 목구멍으로 피가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검사결과는 하루 뒤에 나온다고 합니다. 결과를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해야하고 돌아다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곧장 집으로 와서 현관에 미리 놓아달라고 한 알콜 스프레이로 신발바닥이며 손이며 온몸을 샤워하듯 뿌리고 집으로 들어와서 바로 씻고 빨래하고 소독하고.. 초 예민모드로 혹시모를 위험에 대비해봅니다.

검사 받으러 가서 대기 시간이 길다보니 너무 추웠고 거리두기는 하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공간 안에 여러 명이 함께 있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잠깐의 검사 대기로도 이리 불편한데 의료진 분들은 쉬지도 못하고 추운 곳에서 하루종일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안좋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도 괜히 확진 됐으면 어쩌나 하며 혼자 두근두근...

이제 더이상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

21. 2. 4

오전 9시경 음성 판정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가 악용 될 수 있대서 내용은 올리지 않겠지만 음성판정 받으니 마음이 가볍고 좋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기를...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