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

아버지 생신은 다가오는데 현재 코로나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부모님 뵈러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졌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오지말라며 한사코 만류하시더라구요.
괜히 오가다 안좋은 상황이 생기면 서로에게 못할 짓이라고 강조를 하셔서 알겠다고했습니다.

생신선물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티비를 돌리던 중에 홈쇼핑에서 부모님의 원픽 ‘임영웅’님이 나오시더라구요.
출연을 하신건 아니고 사진으로 나오길래 뭔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리모컨을 멈췄습니다.

근육통을 완화해준다는 목걸이와 팔찌더라구요.
순간 솔깃해지며 집중해서 보게됐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더라구요.
당장 어플을 다운받아서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블랙+로즈골드 , 화이트+로즈골드 , 블랙+화이트골드
이렇게 총 3가지가 있었는데 블랙로즈골드를 선택했습니다. (어머니께 전화해서 색상을 살짝 여쭈었더니 블랙로즈골드가 예쁘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금액은 198000원이었고 쿠폰, 카드 행사 등등 할인받아서 187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홈쇼핑을 보고 다급하게 주문하긴했지만
정말 괜찮은 물건인지 더 알아보고싶어서 상세페이지를 훑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별로면 바로 취소하려고 했었거든요.

상세설명 페이지에서 발견한 내용입니다.
자력으로 근육통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입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악세서리가 아닌 의료기기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의료기기 표시사항도 올려두었더라구요.

의료용 자기 발생기 라고 적힌 것을 보니 일반 악세서리는 아닌 것 같고 항상 어깨와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는 아버지가 효과를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구입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생신이 조금 남았길래 어머니께 택배를 잘 숨겨뒀다가 생신때 드려달랬더니 받자마자 아버지께 드려버렸다고합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착용해서 효과보라구요..

아버지께 잘 착용하고 계시냐니 아버지가 목걸이를 하시고 팔찌는 어머니를 주셨다고하십니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착샷입니다. 고급스럽고 예쁘다고 어젯밤에 차고잤더니 어깨결림이 사라진 것 같다고 좋아하십니다.
효과가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생신 선물로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해집니다.
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블프 때,
구매대행으로 구입하였다가 깜빡 잊고 지냈던 핏플랍 슬리퍼가 도착했습니다.

해외 배송으로 도착할 물건이 없는데 운송장에 핏플랍이라고 써져있어도 구입한 기억조차 떠올리지 못했다는....

떨리는 손으로 박스를 열어보고나서 구입했던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한번 신어보고 싶었는데 핫딜이래서 정신없이 주문한 기억이;;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그 덕에 내돈주고 샀는데 선물받은 기분이랄까요 ㅋㅋ

그럼 이제 신발구경 해볼까요.
박스에 핏플랍이라고 크게 적혀있습니다.

어떤 상태일지 너무도 궁금하니 빨리 열어보겠습니다.

저의 슬리퍼가 고운 자태로 영롱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살짝 눌렸지만 딱히 찍히거나 접힌 흔적없이 깨끗하게 도착했습니다.

신발을 꺼내보겠습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바닥에 핏플랍로고가 크게 박혀있습니다. 바닥 스티커 제거가 잘 되지 않아 지저분하지만 어차피 신으면 더러워지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외관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신어봐야겠죠!
상태는 좋지만 사이즈가 안맞으면 신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LULU CROSS SLIDE SANDALS-LEATHER
색상은 ARTISAN GOLD
제가 선택한 사이즈는 UK 05 / US07 / EUR 38 입니다.

평소에 구두, 운동화 정 245사이즈를 신고 발볼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보통 직구할 때 10단위 신발은 us7을 선택하면 실패없이 잘 신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기억으로 이번에도 us7사이즈를 선택하였더니 불편함 없이 딱 맞습니다. 매우 편안합니다.

어머니께서 235-240을 신으시는데 us6을 신으시거든요. 제가 신었을때 발뒤꿈치가 나왔던 기억이 있어 7도 작으면 어쩌나했는데 딱맞아서 좋습니다.

혹시나 사이즈 선택에 참고가 될까하여 핏플랍 공홈에서 가져온 사이즈 표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대망의 착샷입니다.
금빛 크로스 라인이 발을 더 빛나게 해주는 듯합니다.
사이즈도 딱맞고 매우 편안합니다.

굽도 4~5cm 높이로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어 더욱 매력적이네요. 굽높이 체감 확인한번 해 보시구요.

평소 구두도 4cm이상 안신는터라 발목 꺾일까 불안했는데 신어보니 엄청 편하고 통굽이라 그런지 불안함과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전 쫄보니까 비올땐 미끄러질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쇼핑은 매우 성공적이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은 신고 나갔다간 발가락이 얼어버릴 것 같지만 신발장에 고이 넣어두었다가 따뜻한 봄이오면 주구장창 신고다닐 것 같네요.

오늘의 간식으로 선택한 GS25 생딸기샌드위치 입니다.

지금 시즌만 살 수 있는 매 년 빼먹지 않고 사먹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샌드위치랍니다.

가까운 곳에 GS25가 생겨서 잠깐 들렀는데
한개가 남아있길래 잽싸게 집어왔습니다.
가격은 2500원

알알이 박힌 딸기가 절 설레게하네요.
빨리 먹고싶어 집니다.

혹시나 알러지 있으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성분과 영양정보를 올려볼테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조그마한 나의 간식 하나가 374Kcal라니..
맛있게 먹고 0Kcal 실천해보겠습니다.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봉지를 뜯으니 진하고 달콤한 딸기의 향이 코 끝을 스쳐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합니다.

한 입 베어무니 입안 가득 달콤한 크림이 부드럽게 감싸주다가 약간 느끼해 질 수 있는데 그 때 생딸기가 상큼하게 마무리 해주네요. 이 맛에 제가 딸기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해요.

아메리카노 한잔 타서 같이 먹으면 단맛을 줄일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흰 우유에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간식이 될 듯 합니다.

생딸기가 들어가는 특성상 지금 시즌만 가능하니
가까운 편의점 들러서 한번 드셔보세요!

반지의 제왕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흥미로워 하실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호빗입니다.

요즘 왓챠에서 호빗을 볼 수 있어서 저도 정주행했는데 보려니 순서가 헷갈려서요.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저처럼 못본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다시보고 싶은 분들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저 처럼 순서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번째는
호빗: 뜻 밖의 여정 (2012)

빌보가 간달프를 만나게 된 뒤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에레보르를 다시 찾으려는 난쟁이족 왕의 후계자 소린, 그의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겪는 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두번째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참나무방패 소린과 빌보가 여러 여정 끝에 에레보르에 도착하게 되면서 무서운 용 스마우그와 만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스마우그를 없앨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긴 여정의 마지막이 되는 편입니다. 외로운 산 에레보르를 되찾은 소린이 선대 왕이 그랬던 것처럼 탐욕스럽게 변해가고 산의 보물을 찾으러 온 엘프족, 호수마을에서 대가를 받으러 온 바르드가 이끄는 인간, 소린의 친척인 철산의 다인이 이끄는 난쟁이족, 암흑의 군주가 보낸 오크군단 그리고 마지막 독수리들 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데요. 참나무 방패 소린은 에레보르를 지켜내고 진정한 왕이 될 수 있을까요?


세 편 모두 눈을 뗄 수없게 재밌게봤고 마지막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외출하기 힘든 요즘 집에서 영화 한 편씩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