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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가 농사지으신 무를 나눠주셨는데 양이 상당해서 일부는 말려두었습니다.

얼마전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마!’ 라는 프로그램에 만능양념장 만들기가 나와서 - 원래의 용도는 진미채, 오징어채, 멸치 등을 무쳐주는 건어물 무침 만능 양념이었습니다.- 멸치를 볶아봤는데 너무도 맛있어서 무말랭이도 도전해봅니다.
백선생님 진짜 최고🥰🥰

백종원의 건어물 무침용 만능 양념장 만들기

같은 사이즈의 그릇이나 컵으로 비율만 똑같이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의 재료를 바로 냄비에 부어주겠습니다. (한 번 끓여야 하거든요)

설탕 1/2컵
고춧가루 1/2컵
물엿 2/3컵
고추장 2/3컵
물 1/3컵

(재료는 제가 평소에 쓰는 방법으로 컵에 묻지 않는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에 그릇에 묻은 고추장을 물을 채워서 수저로 저은 뒤 부어주면 재료를 정량으로 아껴서 쓸수있습니다.)

재료를 넣고 잘 섞은 뒤에 가스 불을 켜주는데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셔야 합니다.

오래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양념장이 매우 뻑뻑해져서 잘 무쳐지지않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었으면 이제 무말랭이를 무쳐볼까요?

먼저 무말랭이를 물에 빡빡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물에 여러번 헹궈 맑은 물이되게 해주세요.
생각보다 뿌연물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3번정도 씻어준 것 같습니다.


무말랭이를 불려주기 위해서 물을 무말랭이가 반쯤 잠기게 넣은 뒤에 간장을 밥수저로 한숟갈 넣어주겠습니다. (양념장에 간장이 들어가지않아 밑간을 위해 넣어줍니다.)


어머니께서 액젓으로 간을 하면 맛있다고하는데 없어서 어간장을 이용했습니다.


무말랭이가 물을 흡수해서 통통해지는데
조금 덜 불린상태로 양념을 무쳐야 양념이 흡수되면서 물기가 많이 안나오고 맛있어집니다.

저는 잠시 외출하는 사이에 많이 불어버렸습니다...ㅠㅠ
양 손에 무를 쥐고 꾹 짜서 물기 제거해서 볼에 옮겨주겠습니다.


백선생님의 만능 양념장을 넣고 팍팍 무쳐줬습니다.
고춧잎, 파 등을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겠죠?

다 무쳤으면 참기름 살짝 둘러 뒤적여준 뒤에 그릇에 옮겨 담아서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줍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무말랭이무침이 너무 맛있습니다.
제 기준에 너무도 맛내기 어려웠던 무말랭이 무침이고 실제로 몇 번 도전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어 다시 도전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백선생님의 만능양념장 덕분에 무말랭이를 성공했습니다.


흰쌀밥에 무말랭이 얹어먹으니 너무도 맛있습니다.


날씨도 춥고 입 맛 잃기 쉬운 요즘.. 간단하면서 맛있는 밑반찬으로 무말랭이 무침 어떤가요?
부족한 영양도 채우고 입맛도 챙기고 하루하루 반찬걱정
조금은 덜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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